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광주광역시에 자동차 (연간) 100만대 생산기지와 친환경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고 23일 말했다.

그는 이날 광주 북구 광주시당·전남도당 대통령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남 서남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풍력발전단지와 풍력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겠다”며 “여수 엑스포 지역을 해양관광과 해양산업 중심으로 키워내고 영암 F1경기장을 중심으로 하는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당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참석, “새만금사업 전담기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 사업의 집행이 6개 부처에 흩어져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데, 특별법 개정을 해서라도 사업을 하나로 모을 필요가 있다”며 “새만금 신항만 배후에 물류산업복합단지를 짓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지역 균형 발전과 공평한 인재 등용이 필요하다”며 “모든 공직에 대탕평 인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주=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