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7일부터 9일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 제17회 국제천문올림피아드(IAO 2012)에서 우리나라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발표했다.

2003년 제8회 대회부터 참가한 우리나라는 2010년 우크라이나 대회 이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통산 종합 1위 기록도 5회로 늘렸다.

시니어그룹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한 주성준 학생(경기과학고 1)을 비롯해 최혁(서울과학고 1), 박기영(신서중 3) 학생이 금메달을 받았고 김태욱 학생(한성과학고 1)은 은메달, 조준혁(대구과학고 2), 주원철(상계제일중 3) 학생 등은 각각 동메달을 수상했다.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다른 분야 올림피아드와 달리 15세 이하의 주니어그룹과 17세 이하의 시니어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이번 대회에는 22개국 93명의 학생이 참가해 천문과학 분야의 이론, 관측, 실무에 관한 실력을 겨뤘으며 러시아, 루마니아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차기 국제천문올림피아드는 내년 9월5~15일 리투아니아에서 개최된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