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3분기 실적부진이 올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 유지.

이 증권사 김강오 연구원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 별도 매출액은 8조9103억원, 영업이익은 8195억원으로 잠정집계 됐다"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가격이 열연강판 5만4000원, 냉연강판 4만3000원 하락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개선 시점은 내년 3월 이후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9월 들어 급락세를 보이던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이 저점을 확인하면서 반등해 수출가격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4분기 주요 원재료 투입가격은 3분기 대비 3만원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이에 비해 주요제품 판매가격은 수요부진과 저가 수입품에 대한 대응으로 4만원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6930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감소하지만, 3월 이후 계절적 수요증가와 함께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