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파크에 1100억원 기부한 펀드매니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평생 추억 담긴곳…큰 돈 아니다"
“센트럴파크는 파라다이스다. 뉴욕의 문화재 가운데 가장 민주주의적인 장소다. 공원 규모를 감안하면 내 기부금은 오히려 적다.”
미국의 억만장자 펀드매니저가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보호를 위해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2조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헤지펀드 폴슨앤드코의 존 폴슨 매니저(56·사진)가 23일(현지시간) 뉴욕시와 협력해 센트럴파크 유지·보수를 위한 민간기구를 설립, 이곳에 1억달러를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내 공원 기부금 사상 최대 규모다.
폴슨은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뉴욕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센트럴파크의 소중함에 비하면 (내) 기부금은 큰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57년 개장한 센트럴파크의 연간 유지·보수 예산은 4600만달러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미국의 억만장자 펀드매니저가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보호를 위해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내놓기로 했다. 2조달러의 자금을 운용하는 헤지펀드 폴슨앤드코의 존 폴슨 매니저(56·사진)가 23일(현지시간) 뉴욕시와 협력해 센트럴파크 유지·보수를 위한 민간기구를 설립, 이곳에 1억달러를 기부하는 약정식을 가졌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내 공원 기부금 사상 최대 규모다.
폴슨은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은 물론 가족, 그리고 뉴욕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 센트럴파크의 소중함에 비하면 (내) 기부금은 큰 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1857년 개장한 센트럴파크의 연간 유지·보수 예산은 4600만달러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