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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중 만지기만 해도 범칙금…내비조작 이젠 "말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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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최고 7만원 부과
    마이스터·현대엠엔소프트
    신제품 잇단 출시 경쟁
    마이스터, 현대엠엔소프트, 파인디지털 등 자동차용품 업체들이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자동차가 정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DMB·태블릿PC는 물론 내비게이션을 조작하는 것이 금지되면서 새 시장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지난 23일 발표했다. 운전 중에 내비게이션을 작동할 경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화면에서 여러 가지 색깔이 나와 시야를 흐트러지게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자전거는 3원, 오토바이 4만원, 승용차 6만원, 승합차는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관련업계는 새 제도에 따라 화면을 조작하지 않고 음성만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시장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차용품 업체들은 지난 6월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뒤 신제품 개발에 ‘올인’해왔다.

    한라그룹 계열의 자동차용품 업체인 마이스터는 지난달 ‘만도 SI100 Voice’를 선보였다. 사용자는 전원을 켠 후 사람을 부르듯 ‘내비야’하고 부르면 된다. 그리고 약 3초 후 명령어를 말하면 제품이 작동한다. 구동 후 음성인식 모드로 전환하기 위해 별도로 조작해야 했던 기존 제품들과 달리 처음부터 음성만으로 작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목적지 검색, 경로변경·취소, 음악감상, 실시간 교통정보, 인근 맛집 찾기 등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조작할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역시 지난 4월 ‘지니3D 보이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엔 200만단어 이상을 인식할 수 있는 인공 지능기법이 적용됐다. 지정된 명령어 외에 유사 명령어를 추가해 사용할 수도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측은 “내부검사 결과 평균 90% 이상의 음성 인식이 가능하며 주행 시 주위에서 들리는 각종 소음에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인디지털도 최근 ‘파인드라이브 iQ 3D 2000v’를 선보였다. 이 제품엔 150만단어 수준의 어휘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엔진 FineSRTM(Speech Recognizer) 7.0이 탑재돼 있다. 이 업체는 총 12종의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을 통해 대대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음성인식 기능이 내비게이션 일부 제품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후반부터다. 하지만 음성인식률이 낮아 크게 활용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엔 음성인식 기술이 발전하면서 음성인식 내비게이션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음성인식 내비게이션 판매량은 전체 내비게이션 판매량의 18%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엔 32%까지 늘어났다. 일반 내비게이션보다 가격이 1.5배 정도 높지만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덕분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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