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Fed)은 24일(현지시간) 3차 양적 완화(QE3)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Fed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최고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열어 지난달 결정한 경기 부양책을 계속 추진한다는 내용의 결론을 도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이번에는 별다른 조치 없이 경기 진작 의지만 다시 한번 밝힌 셈이다.

미 중앙은행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채권(MBS)을 무기한 사들이는 QE3 조치를 단행하고, 기준금리를 제로(0%)에 가까운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당초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순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했다.

또 2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도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결정한 시한인 연말까지 그대로 밀고 가기로 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