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밀산업기술대회] 한산리니어시스템, 소형 정밀 볼스크류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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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볼스크류는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바꿔 FA기기, 공작기계 등의 정밀 위치제어작업에 쓰이는 필수 기계다.
한산리니어시스템(대표 이재홍·사진)은 1995년부터 볼스크류 수입판매를 해오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 국산화에 나서 소형 정밀볼스크류 개발에 성공했다. 미크론 단위의 조립공정을 통해 만들어진 정밀 볼스크류는 선진국과의 30년 기술 격차를 단기간에 따라잡은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개발 과정에서 전 직원이 단결해 수천 개의 샘플을 절단하고 밤낮으로 반복조립을 계속하는 과정을 거쳐 고품질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이제는 수입제품만을 고집하던 국내업체들도 국산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산리니어시스템 제품이 국내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고 일본의 볼스크류업체에까지 역수출이 시작됐다. 특히 우리 제품의 일본 내 판권을 놓고 일본업체들끼리 경쟁을 벌일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차별화된 고품질 제품을 위해 래핑 연마공정이 필수적이지만 국내 근로자들의 기피로 인해 필리핀에 래핑 전용공장을 설립, 안정적인 공급과 원가절감으로 져 일본업체들과의 품질경쟁은 물론 대만 중국 제품과의 가격 경쟁력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