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향후 실적 개선 기대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9시17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00원(0.83%) 오른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보다 양호한 수준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의 실적 개선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인 660억원 적자보다는 적은 규모였다"며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황 개선과 모바일 D램 비중 증가로 실적이 올 3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1분기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낸드플래시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로 SK하이닉스의 올 4분기 영업이익이 145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조절과 신규 모바일 기기 수요 강세로 낸드플래시 가격이 적어도 12월 상반월까지 오를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21나노미터(nm) 미세공정 전환으로 패키지당 원가 절감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