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전자기업 1,2 위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올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삼성전자 LCD 사업부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합병으로 올해 출범한 회사인데도 2위에 꼽혀 눈길을 끌었다.

한국대학신문은 전국 대학생 2004명을 대상으로 업종 대표기업 중 취업선호도, 사회공헌도, 국제경쟁력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취업선호도에서 응답자 중 61.1%의 지지를 얻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2.8%의 응답을 받은 삼성디스플레이였다. LG전자(7.1%), SK하이닉스(5.8%), LG디스플레이(4.7%)가 각각 3위~5위에 올랐다.

국제경쟁력 부문에서도 삼성전자가 72.8%의 응답률로 1위에 올랐고,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의 응답을 얻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출범 첫해 2위에 오른 것은 스마트폰과 TV 등에 쓰이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의 세계 시장 점유율 97%라는 시장 지배력이 응답자들에게 각인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도 부문에서는 삼성전자가 58.9%로 1위, 삼성디스플레이는 2위(9.8%)로 평가받았다. 3위는 9.3%의 LG전자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