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산업이 녹색성장을 견인할 대표 국책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LED 조명 비중을 30% 이상으로 향상시켜 1조6,000억원 이상 절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처럼 LED산업이 차세대 녹색사업으로 부각돼고 있는 가운데, ㈜세이브반도체(대표이사 전영숙)가 다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은 대형 LED 70개 램프가 장착된 '대로형', 소형 LED 35개 램프가 정착된 '공원용' 두 가지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이 가로등이 조명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전력소비량' 때문이다. 수은등 400W 기준, LED 조명이 75~150W의 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는 데 비해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은 35W의 전력소비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수렌즈 사용으로 소비전력 절전 효과를 극대화시켜 기존 제품 대비 수명도 2배로 늘렸다.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의 긴 수명 비결인 특수렌즈는 산란된 빛을 모아 빛의 조도를 기존보다 5~10배까지 밝게 해 준다. 이러한 방식으로 소비전력을 80%까지 절감할 수 있다.



당사는 제품의 긴 수명력과 기술력을 증명하기 위해 A/S 기간 5년이라는 파격적인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설치 후 5년 내 조도가 낮아지거나 LED 램프의 발열로 가로등 기능이 마비됐을 때 무상으로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은 기능뿐 아니라 외관에서도 빛을 발한다. 기존 LED 대형 등기구들의 무게는 6~8kg였으나 이 제품은 4~6kg까지 줄여 하중부담을 덜었다. 또 자연바람에 의한 순환식 냉각효과를 위해 미국 전략기 '스텔스' 형태의 디자인을 인용, 주변 환경과 어울리도록 미적으로 심플하게 제조했다.

정재경 세이브반도체 총괄이사는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은 수년간 연구개발에 몰두해 탄생한 제품"이라며며 "제품의 기술력을 입증하기 위해 (재)한국조명연구원으로부터 제품성능시험을 의뢰, LED 전력소비량은 물론 밝기까지 기존 제품보다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시험성적서를 획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 제품을 전국 가로등에 적용할 경우 매년 약 20억 2,000만kW의 절약 효과가 예상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년 1,810억원을 덜 쓰게 된다"고 덧붙였다.

업체측은 세이브 에코 LED 가로등의 내년 해외 물량수주 10억개 이상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