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소비자단체 ‘아이프리’가 라식 소비자들을 위한 3단계 안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는 수술 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예방을 위해 소비자가 의료진으로부터 꼼꼼하게 사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단체 측은 수술 전 검사를 소홀히 하면 과교정, 부족교정과 부작용 중에서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는 원추각막증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수술 전 상세하고 주의깊게 검사를 받아야 이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라식소비자단체는 라식보증서를 발행하는 인증병원의 수술실 내부의 세균 및 미세먼지 검사를 통해 라식 의료 환경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 세균감염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가 단체로 접수되면서 2012년부터 본 단체는 매월 정기적으로 라식보증서를 발행하는 인증병원을 방문하여 검사, 수술장비 점검뿐 아니라 수술실 내 환경검사도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모든 인증병원이 ISO 국제표준기구 기준보다 나은 결과를 보이는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본 단체는 불만신고제와 불만제로릴레이 제도를 통해 철저한 사후관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식보증서를 발행받은 소비자는 수술 후 불편사항이 생겼을 때 단체에 불만사항을 신고할 수 있다. 해당 병원은 불편사항을 언제까지 개선하겠다는 ‘치료약속일’을 제시해야 한다. 만약 그때까지 불편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병원의 ‘불만제로릴레이’가 초기화된다.

불만제로릴레이란 소비자의 만족도를 나타낸 것으로, 불만제로릴레이 수치는 병원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

단체는 이외에도 ‘라식부작용예방토론회’ ‘라식바로알기캠페인’ 등을 개최해 라식, 라섹수술 비용과 안전성에 대한 입장을 전하고 있다.

라식소비자단체 아이프리 관계자는 “아이프리의 모든 활동은 보증서에 약관으로 명시되어 있다”며 “라식보증서는 법적으로 효력을 갖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한 라식,라섹수술을 위해서는 과도한 광고나 라식,라섹수술을 잘하는 곳이라는 유명세에 현혹되지 말고 가장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