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모이니한 스테이션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갤럭시 노트2 스마트폰의 런칭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5.5인치 대화면의 제품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상의 특별한 경험을 예술·요리·음악·사진 등을 주제로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이자 패션 디자이너로서도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카니예 웨스트가 행사에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갤럭시 노트2는 AT&T, 버라이즌, T 모바일, 스프린트, US셀룰러 등 미국 주요 5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동일한 디자인과 이름으로 출시된다.

미국의 경우 통신사 영향력이 워낙 큰 터라 갤럭시S1, S2 등 앞선 제품들이 사업자별로 모델과 이름을 달리했던 데 반해 갤럭시S3부터는 동일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높아진 브랜드 인지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2는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에 대한 삼성의 의지를 보여 주는 제품으로, 미국 사업자들을 통해 전작의 성공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