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주가가 3분기 '깜짝실적' 덕분에 연일 급등세다.

동아제약은 25일 오전 10시 8분 현재 전날보다 5.56%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한때 동아제약은 10% 이상 치솟으며 12만원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전날에도 14% 가까운 주가급등세를 보이며 11거래일 만에 10만원대(종가기준) 주가를 회복하기도 했다.

동아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한 291억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은 2432억700만원으로 0.53% 성장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동아제약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2432억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3% 증가한 291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20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고 전했다.

4월 약가인하에 따른 처방의약품 실적 부진에도 도입품목 약가재협상에 힘입어 원가절감과 연구보조수익등 기타영업수익이 증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4분기 동아제약의 수익성도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처방의약품의 완만한 실적 회복과 수출부문 호조, 도입품목 약가재협상 효과 및 마케팅비용 절감으로 4분기 영업이익률은 9%에달할 것"이라며 "전년 동기 2.9%에 비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