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는 독특한 학위과정이 생겼다.

국내 최초로 유일하게 약학과 경영학을 융합한 Pharm-MBA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의료계에는 비슷한 경영과정이 꽤 있지만 약업계에서는 동국대학교 Pharm-MBA가 유일하다.

동국대 Pharm-MBA 과정은 흔한 단기 최고위과정 또는 수료교육과정이 아닌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승인을 받은 국내 13개 공식 MBA(전문경영학석사) 학위과정이라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약학과 경영학을 결합한 MBA과정은 최근 급변하는 약업계의 상황에서 약업계 생존의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수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자연계전공자에게 부족한 인문 사회적 지식 및 경영학적 지식을 제공하며,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에게는 의·약학 산업에 관한 지식을 제공해 지식의 균형을 맞춘 것이 강점이다.

약학과 경영이 융합된 과정이다 보니 함께 접목된 과목도 차별화를 지녔다. 전문심화강좌로써 의약품마케팅, Health Technology 경영, 의약산업정책론, 의약경영전략 등의 과목은 의약과 경영을 접목한 응용학이다.

과목 중에는 업계 유명 인사를 초청한 특강도 인기다. 지난해에 강윤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최용범 아스트라제네카 전무, 심창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편웅범 김&장 실장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특강을 진행해 수강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학계에서는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약학경영과정인 Pharm-MBA는 기업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Case Study 중심의 교과과정과 명사초청 강연, 심화학습 등을 통해 약학경영학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앞으로 국내 MBA과정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동국대 서울캠퍼스에서 운영되는 Pharm-MBA는 수업을 듣는 직장인을 위해 주 3일과 주말 수업을 운영하며, 개인일정에 맞춰 수업일정을 짤 수 있다.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측은 “성적장학, 산학협력장학, 동창회장학 등 다양한 장학금 혜택도 마련해두고 있으며, 대한약사회 회원에게는 30%의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내년도 봄 학기 동국대 MBA 신입생 모집 원서접수는 11월 1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면접전형은 12월 1일 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또는 홈페이지(mba.dongguk.ed)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