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주요 매매 주체 간의 수급이 엇가리면서 1910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25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5포인트(0.10%) 하락한 1912.01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Fed)의 부정적인 경기 판단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5거래일째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주요 매매 주체별 수급이 엇갈리면서 1910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개인은 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94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이다가 386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국가지자체 등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565억원 매도 우위다. 다만 연기금은 37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가 1134억원, 비차익거래가 512억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전체 프로그램은 1636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더 늘어났다. 통신업(1.92%), 음식료업(1.18%), 전기전자(0.80%), 의약품(0.51%) 등이 상승 중이 반면 의료정밀(-3.99%), 화학(-1.07%), 철강금속(-0.91%), 운수장비(-1.03%)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여전히 하락이 다소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발표(잠정치)를 하루 앞두고 반등에 성공, 0.54% 상승 중이다. 기아차, 삼성생명,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경기방어적인 성격과 연말 배당주로 부각받으면서 2.55% 상승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를 포함, 333개가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등 462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거래량은 2억9300만주, 거래대금은 2조7500억원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0.14%) 내린 1102.1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