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만화 '열혈강호'가 앱스토어 도서부문을 석권했다.

애니메이션 콘텐츠 전문기업 대원미디어는 25일 자회사 대원씨아이가 출시한 열혈강호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앱스토어 도서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특히 아이패드 전용 열혈강호 앱은 아이폰 전용 앱과 마찬가지로 도서다운로드 부문 1위는 물론, 실시간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신규 서비스가 매출로 직결되는 성과를 냈다.

무료 앱을 사용하다가 유료로 전환하는 비율이 통상 5~10%로 높지 않은 반면, 열혈강호 앱은 16% 이상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 출시된 열혈강호 앱은 현재까지 발매된 58권을 고화질로 상용화한 바 있다.

함욱호 대원미디어 대표는 "지난달 25일 대원씨아이를 인수하면서 만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사업다각화와 종합 애니메이션 그룹으로의 도약을 약속한지 한 달만에 인수 시너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열혈강호 앱이 스마트폰 대중화와 콘텐츠 경쟁력에 힘입어 디지털 콘텐츠 상용화의 첫 단추를 채웠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