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25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를 열어 올해 4분기 국내외 시장에서 120만 대까지 생산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4분기에 국내공장 54만 대, 해외공장은 66만 대까지 생산할 것으로 본다" 며 "미국 공장에서 9만 대, 중국 공장은 23만 대, 인도 공장은 16만 대 정도 생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올해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 호조를 통해 올해 연간 판매실적은 당초 목표로 잡은 429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부사장은 "내년 글로벌 시장의 자동차 수요는 올해(7755만 대)보다 3.6% 증가한 8032만 대 정도 예상한다" 면서 "미국 시장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481만 대, 유럽은 1.7% 감소한 1380만 대 정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내년 내수 시장 수요는 149만 대로 올해보다 1만 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