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야원로, 단일화 압박…"文·安이 못하면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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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등록전 단일화를
文·安 "최선 다하겠다"
文·安 "최선 다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기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재야원로들이 단일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후보 등록(11월25,26일)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있지만 여전히 단일화 접점을 찾지 못하자 범야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압박에 나선 것이다.
재야 원로인사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후보등록 이전 단일화를 촉구했다.
지난 15일 광주ㆍ전남 시민사회 단체, 22일 소설가 황석영 씨를 비롯한 문화ㆍ예술ㆍ종교 인사 102명의 성명 등 최근 들어 시민사회단체의 단일화 촉구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원탁회의 좌장격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 “먼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구체화되길 기대한다. 우리가 정치혁신안을 먼저 내놓을 일은 아니다”면서도 “구체적 ‘상’이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으면 원탁회의가 논의해서 제시할 것”이라며 적극 개입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안 후보 측도 원로들의 지적을 유념해 적극 반영하겠다 입장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문 후보는 단일화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는 점을 명심하고 그런 요구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원로들의 주문을 깊이 유념하고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우리 사회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저희도 깊이 새겨듣겠다”며 “국민께서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통령 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후보 등록(11월25,26일)을 불과 한 달 남겨두고 있지만 여전히 단일화 접점을 찾지 못하자 범야권 시민사회단체들이 압박에 나선 것이다.
재야 원로인사모임인 ‘희망2013 승리2012 원탁회의’는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까지 두 후보가 힘을 합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후보등록 이전 단일화를 촉구했다.
지난 15일 광주ㆍ전남 시민사회 단체, 22일 소설가 황석영 씨를 비롯한 문화ㆍ예술ㆍ종교 인사 102명의 성명 등 최근 들어 시민사회단체의 단일화 촉구 수위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원탁회의 좌장격인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 “먼저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구체화되길 기대한다. 우리가 정치혁신안을 먼저 내놓을 일은 아니다”면서도 “구체적 ‘상’이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으면 원탁회의가 논의해서 제시할 것”이라며 적극 개입가능성을 시사했다.
문, 안 후보 측도 원로들의 지적을 유념해 적극 반영하겠다 입장이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문 후보는 단일화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라는 점을 명심하고 그런 요구에 충실히 따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원로들의 주문을 깊이 유념하고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우리 사회 원로들의 기대와 걱정에 대해 이해하고 저희도 깊이 새겨듣겠다”며 “국민께서 단일화 과정을 만들어 주시면 반드시 대통령 선거의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