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5일 “제 마음 속에는 오직 한 가지, 인생을 마치기 전에 이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청년본부 출범식에 참석, “그렇지 않으면 죽을 때 저는 눈을 감을 수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세상이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5년, 10년 후 우리는 영원히 낙오할지 모른다”며 “그래서 기다릴 수 없으며, 신나는 선거운동을 해 국민의 마음을 얻고 선택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그게 끝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반드시 여러분과 같이 이뤄야 한다”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심각한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듣기 좋은 소리만 한다면 그 정치는 실패”라며 “정치생명을 걸고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이 정치의 도이며, 정치인의 말을 국민이 못믿는다면 그 사람은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열나게’ 돌아다니면서 (선거운동을 하자). 나중에 운동화가 몇 센치 닳았는지 검사하겠다”고 말해 장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