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가 24일(현지시간)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상대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BoA는 국책 모기지업체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에 악성 모기지 채권을 판매해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맨해튼 연방검찰의 프릿 바버라 검사는 “BoA가 이들 업체에 판매한 상품들은 모두 지급불능상태(디폴트)에 빠졌다”며 “수조달러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