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추석 특수를 기대했던 백화점들이 오히려 매출 부진에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백화점업계 카드 사용액은 1조28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0.9% 감소했다. 올 추석은 9월30일로 9월12일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추석 선물 매출이 지난달에 집중됐는데도 카드 사용액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지난달 전체 카드 사용액은 4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7% 늘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