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토대를 만든 작은 제빵점 ‘상미당(賞美堂)’이 고급 빵 브랜드로 부활한다. 삼립식품은 첨가물을 넣지 않은 자연주의 컨셉트의 빵 브랜드 상미당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첫 제품으로 ‘알밤맞은 단팥호빵’ ‘치킨커리 호빵’ ‘언양식 소불고기 호빵’ 등 호빵 3종을 출시했다. 가격은 3000~3300원.

상미당은 삼립식품 창업자인 고(故) 허창성 SPC그룹 명예회장이 1945년 황해도 옹진에 처음 문을 열어 3년 뒤 서울 을지로4가에도 점포를 낸 제빵점이다. 삼립식품은 인공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던 당시 순수한 빵맛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상미당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