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 간밤 미국 증시는 올랐는데 … 나로호 오후에 하늘길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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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발사되는 나로호(KSLV-1)가 대한민국의 하늘길을 열어줄지 기대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는 기상에 이상이 없다면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7시 사이에 발사될 예정이다. 정확한 발사 시간은 오후 1시30분 발표된다. 육ㆍ해ㆍ공군은 나로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입체 경계 작전에 들어갔다.
해군은 이지스함이 보유한 첨단 레이더로 이날 오후 발사되는 나로호의 궤적 추적 임무를 지원한다. 해군 관계자는 "이지스 구축함 2척을 동원해 나로호 탐지와 추적에 나선다" 며 "이번 작전에 참여하는 세종대왕함과 서애류성룡함은 간격을 두고 해상에 위치해 최대한 원거리까지 나로호를 추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밤 미 증시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소폭 상승에 그쳤다.
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5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 오른 1만3103.68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 상승한 1412.9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0.15% 오른 2986.12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달 대비 9.9% 증가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7.1% 증가)을 웃도는 수치다. 지난 8월 내구재 주문이 전달에 비해 13.2%나 줄어든데 따른 기저 효과도 있는 것으로 풀이돼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애플은 25일 올 3분기 순익이 82억 달러(약 8조98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주당 8.67달러인 애플의 순익은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추정치 주당 8.75달러보다 적은 수준이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경제 민주화' 논쟁이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 경제 전략의 초점을 '성장'에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대로 가면 경제 생태계가 무너지고 생산력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주장을 담은 '경제사막화 7가지 근거론'을 제기했다.
오정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일자리 창출과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선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영준 상명대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고령화, 탈공업화 및 서비스 부문의 낮은 생산성, 글로벌 시장 장기 침체 등을 고려할 때 성장률 하락 추세가 상당 기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육이 최고의 복지다'를 주제로 열린 '글로벌 인재포럼 2012'는 사흘간 일정을 마무리하고 25일 폐막했다. 현장의 인재 육성 담당자들은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인재정책으로 '청년 취업 일자리 창출'을 1순위로 꼽았다. 우천식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원은 "국내에 글로벌 인재관리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