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주)이트너스(대표 임각균 www.etners.co.kr)는 ‘Smart Choice For Smart Company' 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기업으로 스마트 오피스 구축 솔루션의 모든 것을 지원 하는 강소기업이다. 타 기업의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는 회사답게 먼저 로비를 지나면 e-lounge로 명명된 이곳은 비즈니스맨들의 푸른빛 낭만을 품은 작은 카페가 있다. 이런 공간도 있다. ’와글와글‘은 그 어감이 주는 것처럼 소통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가운데에는 커다란 책상과 편안한 소파, 낙서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교육이나 행사가 진행되는 날이면 ‘도시락 미팅’ ‘문화행사’가 열려 최고경영자와도 스스럼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마트 오피스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는 임 대표는 “임직원들이 스마트한 환경에서 업무를 해야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아울러 스마트 워크제도를 시행해 시차출근제, 변동좌석제, 유연근무제, Green Office 등을 정착 시켰습니다. 디자이너들의 경우 직원들의 근태를 체크하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고객이 원하는 결과물을 정시에 받을 수 있다면 이트너스 임직원에게 지각이란 말은 없을 겁니다.” 라고 말한다.

강소기업을 만든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그 첫 번째로 ‘독특한 조직화 방식’을 손꼽았다. 21세기 경영 트렌드 중 하나가 경계에 국한되지 않는(boundaryless)자유로운 조직간 협력으로 특정 조직에 대한 몰입과 충성에 기반을 두기보다 조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어 역동적인 조직화 방식을 채택한 것이다.

두 번째로 ‘어디서든 아이디어를 찾는 것’으로 멋진 아이디어의 일부는 우연한 만남, 즉 serendipity에서 나온다며 회사 곳곳에 있는 디스플레이에서 직원들이 상상해 빛을 본 사례가 많음을 꼽았다. 세 번째로 ‘열린 공간(STUDIO)에서의 소통’을 들었다. 회사는 밀폐된 공간이 아닌 개방된 공간에서 주요 의사결정을 내린다. 네 번째는 ‘의미 있는 사명감’으로 업무에 열정을 가지고 일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경영자의 마음이다. 대표적인 예가 ‘오독오독’이라는 공간으로 업무집중공간이라 일컬어지는 곳이다.

마지막 다섯 번째가 ‘가슴을 울리는 비전’ 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회사의 비전이 곧 직원의 비전이라는 일체감을 갖게 해 꿈을 실현 시키는 공동의 성장 공간으로 가시적인 실력향상과 업무성과로 나타난다. 고객에게 스마트 오피스 솔루션을 제공하고 컨설팅하기 전에 내부에 우선 적용해 오피스 컨셉이 실제로 어떤 경영성과로 나타나는지 보여 준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의 정부기관,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굴지의 기업들과 외국계 기업 및 고등학교, 대학교, 출판사, 스마트워크연구회까지 다양한 단체에서 방문해 이트너스의 스마트 오피스를 체험하여 호평을 받은바 있으며 지난 10월 24일에는 스마트 오피스 확산을 위해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2020년까지 매년 30%의 성장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비전 2020’을 향해 스마트 워크 기반을 구축해 놓은 상태다. 경기 침체라는 지속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소기업 이트너스는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순항 중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