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유치, 대한민국 국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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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주최 기념행사 참석
李 대통령 "365일 국제회의…송도 글로벌 도시 될 것"
李 대통령 "365일 국제회의…송도 글로벌 도시 될 것"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우리나라의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와 관련, “대한민국 국민의 국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GCF 사무국 유치 기념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GCF는 인류가 가장 큰 도전을 받고 있는 기후변화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데 있어 가장 큰 수단”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GCF 유치와 더불어 최근 우리나라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진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출범 등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송영길 인천시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사무국 유치 도시인) 인천 송도 시민에게 더욱 축하한다”며 “GCF보다는 송도 부동산 가격이 올라간다고 언론이 쓴 것을 보니 GCF가 부동산보다 적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았다”고 말해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금부터 1차로 1000억달러를 모금하고 그 이후에도 매년 기금을 모은다”며 “송도에서 1년 365일 국제회의가 열려 글로벌 국가와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