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그룹은 1993년 설립된 환경·건강가전·필터 전문업체다. 청호나이스를 모기업으로 마이크로필터, MCM 등 국내 법인과 두 개의 중국 합작법인을 두고 있다.

청호그룹은 작년과 올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렸다. 최고 실적을 낸 데는 정휘철 부회장(사진)의 탁월한 리더십이 큰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모기업인 청호나이스는 초소형 얼음정수기인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와 ‘이과수 얼음정수기 쁘띠’의 인기 덕택에 매출이 급증했다. 회사 측은 “얼음정수기가 갖고는 싶었지만 공간상의 문제로 고민했던 소비자들이 이과수 얼음정수기 미니와 쁘띠를 많이 구입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는 또 영업조직의 세분화,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설치 전담 엔지니어 조직을 신설하고, 여성 전문 엔지니어 조직을 확충하는 등 서비스 질 개선에도 힘썼다.

2002년 12월 설립된 마이크로필터 또한 가정용 정수기 필터를 비롯해 냉장고, 이온수기, 세정기 필터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통해 필터 영역을 세분화·전문화했다. 최고의 품질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덕분에 마이크로필터 매출은 2009년 이후 매년 30% 이상 증가했다.

청호그룹은 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업성취도가 우수한 전국의 고교생을 선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 봉사모임인 ‘작은사랑 나누기 실천운동본부’도 운영 중이다. 이 모임은 월급에서 일정 부분을 떼내 모은 후원금으로 양로원, 고아원 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