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의 기본 사항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간 비용과 시간을 들여 앱을 만들었던 개발자들이 타깃이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다.

KTH는 31일 서울 신대방동 전문건설회관에서 개발자 콘퍼런스 'H3'를 열고 모바일 백엔드 서비스 'baas.io(바스아이오)'를 론칭했다.

백엔드란 앱 이용시 모바일 단말기가 접속해 정보를 보내고 받는 서버다. 이를 갖추고 있는 앱은 부가 수익모델 개발에 유리하지만 개발과 운용, 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많아 개발자들이 개별적으로 구축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바스아이오는 이같은 백엔드를 패키지화해 제공한다.

‘사용자 정보관리’와 고객의 요청을 관리하는 ‘고객센터’, 파일을 저장 및 공유하는 ‘파일관리’, 특정 디바이스에 푸시 알림 메시지를 전송하는 ‘푸시’기능 등 총 6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서버의 구매, 설치, 증설 등의 작업이 필요 없이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스아이오는 홈페이지(http://baas.io/)를 통해 다음달 1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재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베타 테스터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박태웅 KTH 부사장은 “모바일 앱이 200만개를 넘어섰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앱들은 서버 없이 동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버를 개발한다 할지라도 이에 대한 구축 및 관리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새롭게 론칭한 바스아이오를 통해 개발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앱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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