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제49회 대종상 영화제 시상식에서 15관왕을 차지했다. '광해'는 30일 저녁 KBS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전체 23개 부문 중 절반이 넘는 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인 작품상을 비롯해 이병헌이 남우주연상, 추창민 감독이 감독상, 류승룡이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시나리오상(황조윤), 기획상(임상진), 촬영상(이태윤), 조명상(오승철), 편집상(남나영), 의상상(권유진.임승희),
미술상(오흥석), 음악상(모그.김준성), 음향기술상(이상준), 영상기술상(정재훈)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도요타 인기상'도 가져갔다.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는 심사위원특별상과 함께 조민수가 여우주연상을 받는 데 그쳤다.

1300만 관객을 동원한 '도둑들' 역시 김해숙이 여우조연상을 받은 것이 유일한 수상이었다. 신인남우상은 '이웃사람'의 김성균, 신인여우상은 '은교'의 김고은에게 돌아갔다.

신인감독상은 '해로'의 최종태 감독이, 단편영화 최우수상은 '여자'를 만든 최지연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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