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배우 이영애의 아버지에게 딸과 결혼시켜달라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지난달 31일 이영애의 아버지 집에 찾아가 이영애와 결혼을 요구해 기소된 40대 권모씨에게 징역 1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는 지난 5월 이영애의 아버지가 살고 있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이영애와 결혼하러 왔다”고 초인종을 수없이 누르는 등 행패를 부려왔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재범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감호시설에서 치료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체국에서 일했던 권 씨는 지난해 9월과 11월, 올해 4월에도 이영애 부친의 아파트에 침입,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을 폭행한 혐의로 4차례 입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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