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어플리케이션(앱)이 된 카카오톡에서 18대 대통령선거 후보들과 친구를 맺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1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2012 대통령선거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이 밝히는 선거 공약과 정책, 주요 활동과 일정 등의 선거관련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이 대선 후보들에게는 새로운 모바일 선거운동 채널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서비스가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톡의 총 가입자 수는 6300만 명으로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다수가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용되는 앱이라는 점에서 대선 관련 '카톡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선 후보들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활용해 유권자들과 소통하며 모바일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선거캠프의 ‘2012 대통령선거 플러스친구’ 운영이 확정됐다.

대선 하루 전인 12월18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관심 콘텐츠를 친구로 등록해 정보를 받아보는 플러스친구는, 대선 후보들이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정책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표 모바일 선거운동 채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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