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를 통해 첫 LTE 스마트폰 '베가 PTL21'를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팬택이 국내 LTE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모션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적외선 센서가 손의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 앞에서 손을 흔드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조작을 할 수 있다.

목욕할때, 요리할 때 손으로 화면을 터치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전화를 걸거나 받고, 메일 확인 음악 재생 등을 할 수 있다.

일본 지역에 특화된 방수 기능도 넣었다. 물 속에 담궈도 손상될 염려가 없어 일본인들이 즐겨 찾는 온천이나 바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LED 알림 기능, 네비게이션 바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했다. LED 알림 기능은 부재중 전화나 미확인 메일 또는 문자가 있을 시 LED를 점멸해 표시해준다. 단말기와 화면 색상을 비슷하게 꾸미고 싶어하는 일본 사용자를 위해 여러 색상의 네비게이션 바도 제공한다.

8백만 화소 카메라, 퀄컴의 원칩 MSM8960,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신학현 해외마케팅본부장(상무)는 "베가 PTL21을 필두로 일본 LTE스마트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