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이 개인 빚을 갚기 위해 웅진식품 주식 12.24%를 처분했다.

웅진식품은 1일 공시를 통해 윤 회장이 웅진식품 보유 주식의 절반이 넘는 보통주 533만3334주를 주당 1500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80억원이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신승철 상무 등 경영진 5명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4만주(40억원 규모)를 내년 2월1일까지 매각할 계획이라고 이날 공시했다. MBK파트너스에 매각이 예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스톡옵션 보유 경영진도 64만주를 추가로 행사할 수 있어 매물폭탄 경계령이 내려졌다.

박수진 기자 p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