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열리는 'UFC in MACAU(UFC 인 마카오)'에 강예빈이 한국 최초 옥타곤걸로 데뷔한다.

이번 강예빈의 옥타곤걸 데뷔는 수퍼액션 UFC 전문 정보 프로그램 'UFC 인사이드'에서 액션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강예빈을 수퍼액션이 적극 추천하며 성사됐다.

공개된 강예빈의 프로필은 UFC 최고 경영자인 데이나 화이트 대표까지 전달, 화이트 대표 또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옥타곤걸로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격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강예빈은 이번 대회 옥타곤걸 활동으로 추후 아사아대회에서의 활동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웰터급 김동현과 임현규가 동반 출정한다.

한국인 최초 UFC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총 15승 3패, UFC 6승 2패)은 2008년 UFC에 입성해 아시아인 최초 5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지난 7월 'UFC 148'에서 경기 초반 갈비뼈 부상으로 데미안 마이아에게 TKO로 패한 후 4개월 만에 옥타곤 복귀 경기다.
강예빈, 초미니에 가슴 앞트임까지 '눈둘 곳 없네'
임현규(총 1승 4패)는 중소격투단체 PXC 챔피언 출신으로 한국인 파이터로는 다섯번째로 UFC에 입성했다. 187cm의 장신에 2m라는 긴 리치(공격 거리)를 보유한 임현규는 타격이 강하고 레슬링 방어가 좋은 데다가 공격 적극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동현과 임현규는 각각 파울로 티아고(총 14승 4패, UFC 4승 4패), 데이빗 미첼(총 11승 2패, UFC 2패)과 맞붙는다. 김동현과 티아고 모두 연패를 당할 경우 퇴출의 위기까지 몰릴 수 있고, 임현규와 미첼은 각각 UFC 데뷔전과 1년 3개월만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양보할 수 없는 매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UFC in MACAU'는 오는 10일 밤 10시 수퍼액션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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