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뉴 SM5' 점유율 22% 목표···"베스트셀링 톱5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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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5만대·수출 2만대 판매 계획
이전 대비 판매량 1.5~2배 ↑ 목표
르노삼성자동차가 ‘뉴 SM5 플래티넘’을 새로 출시해 국내 중형 세단 점유율을 22%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SM5 시장 점유율은 12%로 떨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출판단지에서 SM5 페이스리프트 발표회를 열어 오는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 SM5 플래티넘은 3세대 SM5의 부분변경 모델. 회사측은 신차를 ‘3.5세대 SM5’라고 설명했다. 이날 프랑시스코 이달고-마르케 르노삼성 마케팅담당 이사는 “내년에 내수 시장에서 SM5는 5만대 이상 팔 계획”이라며 “수출 2만대를 합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목표는 7만대 정도 잡았다”고 밝혔다.
올 1~10월까지 SM5 내수 판매량은 2만53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과 경쟁하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점유율은 12%를 기록 중이다. 내년에는 2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시장의 경우 북미지역을 제외한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까지 판매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마카오로 수출을 시작한 SM5 택시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통해 해외 판매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임우택 부장(제품개발 담당)은 “40대 초반의 기혼 고객을 타깃으로 해 내수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톱5’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며 “지금의 SM5와 비교해 적게는 1.5배, 많게는 2배까지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최근 중형 세단 구매자들이 신차를 살 때 외형에 큰 비중을 둔다는 점을 감안해 외관 디자인 변화에 주력했다. 알랭 로네 디자인 총괄은 “이전 모델이 세련되고 우아한 부분이 강조됐다면, 신형은 역동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며 “특히 전면부 그릴 디자인 변화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해 △광고 △디지털 캠페인(티징 사이트 오픈) △프로모션 △드라마 간접광고(PPL) 등 4가지 마케팅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엔진과 변속기는 이전 모델과 같다. 공인 연비는 14.1km/ℓ(구연비 기준)다. 회사측은 신연비 인증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첨단 편의기능으로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을 동급 차종 중 처음 적용했고, 전 트림에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고급형)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판매 모델은 5개 트림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PE 2180만원 △SE 2307만원 △SE 플러스 2465만원 △LE 2612만원 △RE 2759만원이다. 주력 트림(LE)은 1.7% 올랐고, 모델별로 평균 1.8%(42만원) 인상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뉴 SM5 플래티넘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어 탄생한 모델”이라며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이전 대비 판매량 1.5~2배 ↑ 목표
르노삼성자동차가 ‘뉴 SM5 플래티넘’을 새로 출시해 국내 중형 세단 점유율을 22%까지 높인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SM5 시장 점유율은 12%로 떨어졌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출판단지에서 SM5 페이스리프트 발표회를 열어 오는 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 SM5 플래티넘은 3세대 SM5의 부분변경 모델. 회사측은 신차를 ‘3.5세대 SM5’라고 설명했다. 이날 프랑시스코 이달고-마르케 르노삼성 마케팅담당 이사는 “내년에 내수 시장에서 SM5는 5만대 이상 팔 계획”이라며 “수출 2만대를 합하면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 목표는 7만대 정도 잡았다”고 밝혔다.
올 1~10월까지 SM5 내수 판매량은 2만533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감소했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등과 경쟁하는 중형 세단 시장에서 점유율은 12%를 기록 중이다. 내년에는 20% 이상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출 시장의 경우 북미지역을 제외한 유럽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어 중남미까지 판매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마카오로 수출을 시작한 SM5 택시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통해 해외 판매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임우택 부장(제품개발 담당)은 “40대 초반의 기혼 고객을 타깃으로 해 내수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톱5’에 다시 진입할 것”이라며 “지금의 SM5와 비교해 적게는 1.5배, 많게는 2배까지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최근 중형 세단 구매자들이 신차를 살 때 외형에 큰 비중을 둔다는 점을 감안해 외관 디자인 변화에 주력했다. 알랭 로네 디자인 총괄은 “이전 모델이 세련되고 우아한 부분이 강조됐다면, 신형은 역동적인 스타일로 바뀌었다”며 “특히 전면부 그릴 디자인 변화에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은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해 △광고 △디지털 캠페인(티징 사이트 오픈) △프로모션 △드라마 간접광고(PPL) 등 4가지 마케팅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엔진과 변속기는 이전 모델과 같다. 공인 연비는 14.1km/ℓ(구연비 기준)다. 회사측은 신연비 인증 절차를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첨단 편의기능으로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SW)을 동급 차종 중 처음 적용했고, 전 트림에 타이어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고급형)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판매 모델은 5개 트림으로 구성했다. 가격은 △PE 2180만원 △SE 2307만원 △SE 플러스 2465만원 △LE 2612만원 △RE 2759만원이다. 주력 트림(LE)은 1.7% 올랐고, 모델별로 평균 1.8%(42만원) 인상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은 “뉴 SM5 플래티넘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에 걸맞은 품격 있고 역동적인 디자인이 조화를 이루어 탄생한 모델”이라며 “신차의 성공적인 출시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파주=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