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충남도당위원장을 지낸 류근찬 전 의원은 5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를 심판할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마냥 중립지대에서 관망만 할 수 없어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정치적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대한민국 대통령은 국민과 소통하고 정당과 국민의 힘을 한데 모을 수 있어야 하며 정치력과 국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이어야 한다"며 "문 후보야말로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춘 유일한 적임자"라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은 국가적 재앙"이라며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와 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인노무사 195명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후보는 현 정부의 일자리ㆍ노동정책을 대체할 수 있는 적임자로 명확한 정책과 결연한 의지를 갖춘 준비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며 문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통신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선대위에서 IT 특보와 공공부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 유덕상 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도 "엄중한 시대적 과제인 정권교체와 사회 공공성을 이루는 길에 온몸을 던져 사람이 먼저인 새 세상을 만들겠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kj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