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도 기업의 목표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창출(CSV)’로 바뀌어야 합니다.”

이석채 KT 회장은 7일 경기 양평 새싹꿈터에서 열린 ‘꿈 찾기 캠프’에서 이같이 말했다.

새싹꿈터는 사회공헌 프로젝트 ‘드림투게더’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5월 양평의 한 폐교를 고쳐 만든 체험활동 공간이다. 드림투게더에는 KT KBS 매일유업 하나투어 대명레저산업 등 21개 기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경기지역 아동센터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이 회장은 어린이들과 ‘빨대로 꿈 탑 쌓기’ ‘2 대 1 팔씨름’ 등을 함께했다.

이 회장은 “KT 혼자보다는 여럿이 뜻을 모아 협력할 때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며 “공유와 협력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KT가 보유한 전국의 사옥과 연구·개발(R&D), 체험, 교육시설을 어린이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