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원에서 9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012년 3분기 K-IFRS(연결)기준 매출액 1조5665억원(전년대비 +5.2%), 영업이익 1089억원(-43.2%), 당기순이익 802억원(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별도기준 매출액은 각 사업부문의 외형증가에 사업량 증가효과로 전년동기대비 6.9%증가했다"며 "각 사업부문별로 국제여객사업부문은 공급 104억7700만Km(전년대비 +7.7%), 수송 84억400만Km(+7.2%)로 탑승률(L/F)은 80.6%(-0.4%p)를 기록했고 원화기준 수송단가(Yield)는 112.6원(+0.1%)으로 매출액 9461억원(+7.2%)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화물사업부문은 공급 13억5700만Km(+4.9%), 수송 10억5200만Km(+8.9%)로 탑승률은 77.5%(+2.8%p)를 기록했으며 원화기준 수송단가는 313.7원(-3.3%)으로 매출액 3299억원(+5.3%)을 시현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963억원(-36.7%)으로 대신증권 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사업량 확대에 따라 연료유류비 증가(5496억원 +14.9%), 인건비 증가(1628억원 +11.4%), 지급임차료 증가(1189억원 +23.7%) 등에 영업비용이 12.2%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아시아나항공의 2012년 4분기 실적이 별도기준 매출액 1조4242억원(+5.1%), 영업이익 587억원(+7.0%)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여객부문사업부문은 수송 76억8200만km(+7.0%), 원화기준 수송단가는 106.7원(-2.0%)으로 매출액 8197억원(+4.9%)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화물사업부문은 수송 10억9900만km(+7.0%), 원화기준 수송단가 338.8원(+0.0%)으로 매출액 3724억원(+7.0%)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