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역사적인 재선에 성공했다고 CNN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61년 케냐 출신 흑인아버지와 백인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오바마는 아프리카어로 '신의 축복'을 뜻한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과 인종차별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마약에 손을 대기도 했다. 이후 방황을 접고 콜롬비아 대학과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해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다.

1996년 정치생활을 시작한 오바마는 2004년 연방 상원의원에 선출됐다.

그는 2008년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라는 기록과 함께 재선에 성공한 첫 흑인 대통령이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