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 중에는 파마약 특유의 냄새와 화학적 성분 때문에 헤어스타일 변화를 출산 뒤로 미루는 이들이 많다.

이런 가운데 임산부 고객이 많이 찾는 헤어살롱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헤어살롱 '쏘렌씨'가 그 주인공이다.

임산부들이 본 업체를 찾는 이유는 ‘천연펌’ 때문이다. 제주감귤, 밤, 미역, 아가리쿠스버섯, 밀, 사탕수수, 감 등 우리가 먹는 과일과 채소를 원료로 만든 그린이온 제품을 사용해 파마약 사용에 대한 임산부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천연펌 제품을 사용하면 파마 후 자극적인 냄새가 없고 두피에 잔여물이 남지 않아 상쾌함과 모발의 가벼움을 느낄 수 있다.

평소 민감한 두피 피부로 고생하던 김 모(28)씨는 시중에 유통되는 화학성분 펌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겨 펌을 하고 싶어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얼마전 유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유기농 천연펌 후기를 보고 천연펌 시술을 받았다. 김씨는 "피부에 자극적이지도 않고 약품 냄새도 거의 없어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천연펌으로는 미국 ‘크록그린이온’사가 지난해 10월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받은 그린이온 콜라겐 파워더 펌, 울트라 소닉 웨이브 등이 있다. 이 제품은 자극이 적어 임산부와 탈모 진행자, 극손상모발을 가진 여성들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업체 관계자는 “태아의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임산부의 니즈와 민감성 피부를 가진 뷰티트랜드세터에게 맞아 떨어져 천연펌을 찾는 소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유기농 천연펌으로 건강과 스타일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