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형지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형지는 총면적 8793㎡(약 266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 지난 10일 부산 신사옥 기공식을 가졌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현재 사옥은 그대로 두되 부산과 인근 지역의 거점 역할을 할 제2사옥을 짓는 것이다.

2014년 1월에 준공될 제2사옥은 지하 1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형지의 부산지사와 매장을 짓는 것은 물론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 은행 교육연구시설 사무실 등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형지는 이번 부산 신사옥 기공을 통해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 공간 확대 △형지의 신성장 계기 확보 △형지 지역 유통망의 허브 역할을 강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병오 형지 회장은 기공식에서 “부산은 패션섬유산업의 메카이자 대한민국 경제 활력의 중심지로 성장해가고 있다”며 “부산 신사옥 신축은 패션그룹형지의 경쟁력 확보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지역민의 문화활동에 기여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