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2일 삼광유리에 대해 "내년부터 마진이 개선되고, 글락스락 수출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정홍식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공장으로 이전한 글라스락 생산 효율성이 회복돼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20일 인천공장 병유리공장 가동 중단으로 논산과 인천공장 동시 가동에 따른 연료비 등의 고정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내년에는 글라스락 수출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글라스락 중국 수출이 2010년 50억원에서 2011년 150억원, 2012년 약 250억원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350억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정 연구원은 또 "북미지역의 월마트로 신규 입점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에 내재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5.6배는 과거 3년 동안의 PER 대비 마진개선 본격화에 따른 20% 프리미엄을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