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전문위원 > 월요일장 우리나라는 유럽과 미국증시가 없는 가운데 나침반 없는 항해를 해야 한다. 그런데 주말에 들어온 여러 외신을 보면 상당히 바람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먼저 유럽 관련 소식을 AFP통신을 통해 살펴보자. 이 제목을 자칫 부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주말에 ECB 집행위원 아스무센은 AF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전제 하에 그리스에 1, 2년 정도 구제자금 지급을 더 연장해야 할 상황이 오더라도 이는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나는 것보다 훨씬 더 출혈이 적을 것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어떻게든 그리스를 살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방법론에 대해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발언을 했다. 이어서 같은 주말 현지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진 독일의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 역시 독일 국민들은 그리스를 도와주는 것이 돈만 들고 결국 독일도 그리스와 같이 엮여 재정적으로 함께 망가질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아 있게 유지만 되어도 결국 독일은 그리스 지원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리스 현지에서는 독일 슈피겔지의 보도내용에 흥분한 시위대들이 격렬하게 저항하고 있다. 슈피겔지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트로이카 채권단이 그리스 정부에 올 연말까지 해고할 공직자 2000명의 명단을 제출하라, 우리가 진짜 이 사람들을 해고하는지 아닌지 직접 지켜보겠다는 요구를 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는 내용이다. 그리스 시위대의 격렬한 시위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재정절벽, 부자증세 등의 여러 이슈가 월가와 미국 전체를 흔들어 놓고 있다. 텔레그래프지에서 여기에 대한 평가를 내놓고 있는데 자국 상황과 맞붙여 보고 있다. 제목의 위험한 동행이란 전통 보수층의 기득권이 가장 큰 두 나라에서 하필이면 진보 성향의 두 대통령이 당선되어 이심전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자증세에 대해 우려와 함께 표현하고 있다. 왜냐하면 프랑스의 경우 올랑드 대통령의 부자증세가 발표된 이후 자산가들이 파나마나 벨기에 같은 조세피난처로 망명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엇그제 주말에는 프랑스의 국민배우인 제라르 드파르디외마저 벨기에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드러나 또 한번 부자증세의 부작용에 대해 시끄러웠다는 내용이다. 이를 경제적 관점 혹은 증시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이자소득, 배당소득과 같은 금융소득 종합과세나 거래세를 손대려고 제스쳐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과 미국은 외교, 국방 차원에서도 우방이지만 정서적, 정책적으로도 교감이 크다. 실례로 오바마 대통령은 MB정부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친환경 에너지정책을 추진한 바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 혹은 전기차 관련주의 경우 한국과 미국증시에서 떳다가 가라앉은 시점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따라서 만약 미국에서 부자증세라는 취지로 금융소득세 인상에 나선다면 우리나라도 비슷한 압력에 처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증시 입장에서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은 일이다. 프랑스와 미국이 동조화되었고 우리나라가 여기를 따라갈 가능성에 대해 예의주시해야 한다. 우리나라 증시와 한국경제의 미래를 외국인들은 어떻게 볼까. 투자전문지 컬럼을 보자. 싱가포르에 본사가 위치한 라이브 트레이딩 뉴스라는 투자전문지에 따르면 아시아증시를 주로 담당하는 헤지펀드 매니저 겸 경제학자가 한국펀드의 강력 매수 의견을 냈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KB금융, SK하이닉스 등 코스피지수 내 주요 기업들로 구성된 MSCI 한국펀드에 대해 강력 매수 의견을 낸다고 밝혔다. 그 근거는 해외 아이비, 우리 말로 투자은행들은 한국경제가 연말에 바닥을 다지고 내년에 완만한 성장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모건스탠리는 한국은 글로벌 G2, 미국과 중국의 양적완화 기조에 따라 글로벌 경제환경이 개선되기 시작하는 곧바로 수출과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내용이고 바클레이와 골드만삭스 역시 한국의 수출업황은 3분기 이후 회복세가 진행 중이며 한국산 브랜드가치의 경쟁력을 감안하면 내년 2013년에는 수출량이 양호하게 여기에 따라 반응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요즘 많이 힘이 없는 우리나라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내용을 보자. 인도에서 온 외신이다. 지난 10월은 인도의 명절 구간이었는데 이 기간에 들어있던 10월의 자동차판매가 전월비 23.09% 급증한 17만 2459대를 기록했다는 소식 중 대한민국 현대차 인도법인도 3만 5778대를 판매한 것으로 공개됐다. 물론 전월인 월 판매감소분 14%의 절반 정도를 만회한 8%대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것이지만 미국과 일본의 경우는 우리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어느 정도 완숙 단계에 이르렀고 아직 인도, 브라질, 중국 같은 신흥시장은 기회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들 신흥국 국민들은 유행에 민감할뿐만 아니라 이들 나라에서 중산층의 상징이 이제는 주택이 아닌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으로 통한다고 하는데 연비과장 파문으로 현대차 4분기 실적에 우려가 만약 있다면 이를 상쇄할 만한 소식도 분명히 나와 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엄마들 혹하는 애기옷` 걸레 달린 옷 ㆍ호주 사상 최다 당첨금 `1200억 로또` 행운의 주인공은? ㆍ`두번이나 유산됐다더니…` 멀쩡하게 출산 ㆍ나인뮤지스 이샘, 초미니 핫팬츠로 아찔한 뒤태 ㆍ`미수다’ 라리사, 19금 연극 ‘교수와 여제자3’ 출연! “전라노출 감행”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