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레이더]美 재정절벽 우려 상존…눈치보기 장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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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시장에서는 미국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이어지며 관망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와 협상 기대감이 엇갈리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양당 정치인들이 타협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번져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
코스피지수 역시 지난 12일 재정절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저가매수세로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재정절벽 우려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의 사례와 비슷하게 오바마 행정부 2기의 경기 역시 개선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들의 경우 일관성 있는 정책 시행이 가능해 1기에 정책을 설정하고 2기에 정책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2기에는 1기에 이어 제조업 경기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정보기술(IT) 산업과 철강금속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식시장에 반영된 재정절벽 우려가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소동을 통해서 학습효과가 생겼기 때문에 미국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법정부채한도를 소진한다 할지라도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인 정치적 파국은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미국 재정절벽 이슈보다는 경제지표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화두지만 미국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크게 동요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소비자 신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와 협상 기대감이 엇갈리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재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날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의회의 양당 정치인들이 타협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번져 불안감이 다소 완화됐다.
코스피지수 역시 지난 12일 재정절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며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저가매수세로 낙폭은 크지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재정절벽 우려가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의 사례와 비슷하게 오바마 행정부 2기의 경기 역시 개선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들의 경우 일관성 있는 정책 시행이 가능해 1기에 정책을 설정하고 2기에 정책 효과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 2기에는 1기에 이어 제조업 경기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정보기술(IT) 산업과 철강금속 산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주식시장에 반영된 재정절벽 우려가 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김철중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8월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라는 소동을 통해서 학습효과가 생겼기 때문에 미국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법정부채한도를 소진한다 할지라도 지난해와 같은 극단적인 정치적 파국은 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미국 재정절벽 이슈보다는 경제지표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최근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증시의 화두지만 미국 경제주체들의 심리는 크게 동요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야 할 소비자 신뢰지표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