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 월드 투어 파이널(총상금 550만달러)에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를 2-0(7-6, 7-5)으로 제압했다.

이달 초 1위 자리를 되찾은 조코비치는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싹쓸이하며 올 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조코비치는 상위 랭커 8명만 겨루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