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관망장세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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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14일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재정절벽 우려 해소를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유럽에서 그리스 구제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미뤄진 것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정절벽의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미국 정치권은 결국 대타협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대타협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정절벽에 대한 주가 반응이 1차적으로 나타나 주가 하단에 대한 안전성은 높아졌지만 타협이 지연된다면 주가의 반등 시점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연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이슈, 법정 부채한도 이슈가 맞물리면서 일시적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이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송상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이후 최근까지 외국인은 매도, 기관과 연기금 매수 구도가 이어져오고 있다"며 "기관과 연기금이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매수 여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이 동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 흐름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미국계 자금의 국내 유입 규모는 미미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재정절벽 이슈만 해결된다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계 자금은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데 제조업지수 뿐만 아니라 고용, 소비, 주택 등 미국 경제지표 전반에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가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했다.
재정절벽 우려 해소를 위한 긍정적인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유럽에서 그리스 구제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 결정이 미뤄진 것도 주가에 부담을 줬다.
오승훈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재정절벽의 영향력이 막대하기 때문에 미국 정치권은 결국 대타협을 이룰 것"이라면서도 "대타협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재정절벽에 대한 주가 반응이 1차적으로 나타나 주가 하단에 대한 안전성은 높아졌지만 타협이 지연된다면 주가의 반등 시점은 늦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연에 따른 신용등급 강등 이슈, 법정 부채한도 이슈가 맞물리면서 일시적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이 재정절벽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관망세를 나타내면서 수급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
송상원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이후 최근까지 외국인은 매도, 기관과 연기금 매수 구도가 이어져오고 있다"며 "기관과 연기금이 외국인의 매물을 소화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지만 매수 여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수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의 재유입이 동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금 흐름은 내년 상반기 이후에 개선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미국계 자금의 국내 유입 규모는 미미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재정절벽 이슈만 해결된다면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계 자금은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계를 나타내는데 제조업지수 뿐만 아니라 고용, 소비, 주택 등 미국 경제지표 전반에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