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충분히 낮아진 기대치-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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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4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OLED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충분히 낮아졌고 4분기부터 고객사의 OLED 투자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8% 하향조정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매출액은 대우 예상치(1050억원)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121억원)를 상회했다"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총이익률이 26.3%로 전기대비 5.7%p 높아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원 사업장 매각 이후 아산 사업장으로 통폐합, 부품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에 기인한다.
신규 수주는 424억원(전기대비 -65%, 전년대비 -62%)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 장비가 382억원, 공정 장비가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신규 수주 금액은 5296억원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할 것이라고 황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고객사의 5.5세대 OLED 투자 재개, 삼성전자 LCD 중국 공장 투자 개시, BOE 8세대 라인 증설 등으로 신규 수주 금액은 254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2022억원(전기대비 +106%, 전년대비 -22%), 영업이익 246억원(+81%, -25%)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고객사의 OLED 투자가 생산 능력 증설보다는 플렉시블 OLED, 대면적 OLED 개발과 신기술 확보에 집중되면서 수주 규모가 지난해보다 31% 감소할 전망"이라며 "OLED 투자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시장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당사는 OLED가 향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핵심 차별화 요인으로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OLED 출하 면적 증가율은 38%로 예상하며 4분기에 5.5세대 OLED 증설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패널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와 공정 전환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국내 패널 업체들은 미뤄왔던 중국 공장 투자에 나설 전망이며 중국 패널 업체인 BOE도 8세대 라인 증설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LCD 패널 업체들이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년 투자를 위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에프에이의 3분기 매출액은 대우 예상치(1050억원)를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예상치(121억원)를 상회했다"며 "외형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총이익률이 26.3%로 전기대비 5.7%p 높아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창원 사업장 매각 이후 아산 사업장으로 통폐합, 부품 국산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에 기인한다.
신규 수주는 424억원(전기대비 -65%, 전년대비 -62%)으로 크게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물류 장비가 382억원, 공정 장비가 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신규 수주 금액은 5296억원으로 전년대비 31% 감소할 것이라고 황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그는 4분기에는 고객사의 5.5세대 OLED 투자 재개, 삼성전자 LCD 중국 공장 투자 개시, BOE 8세대 라인 증설 등으로 신규 수주 금액은 2543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2022억원(전기대비 +106%, 전년대비 -22%), 영업이익 246억원(+81%, -25%)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올해 고객사의 OLED 투자가 생산 능력 증설보다는 플렉시블 OLED, 대면적 OLED 개발과 신기술 확보에 집중되면서 수주 규모가 지난해보다 31% 감소할 전망"이라며 "OLED 투자 지연이 장기화되면서 시장 기대치는 낮아졌지만 당사는 OLED가 향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핵심 차별화 요인으로 변함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투자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OLED 출하 면적 증가율은 38%로 예상하며 4분기에 5.5세대 OLED 증설 투자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최근 LCD 패널도 제한적인 공급 증가와 공정 전환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국내 패널 업체들은 미뤄왔던 중국 공장 투자에 나설 전망이며 중국 패널 업체인 BOE도 8세대 라인 증설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LCD 패널 업체들이 8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내년 투자를 위한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