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게임빌에 대해 "올 4분기 대규모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재우 연구원은 "게임빌은 4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라인업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흥행을 보증하는 자체개발 프랜차이즈 게임인 '2013 프로야구'와 '제노니아5'를 포함 총 15종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2013 프로야구'는 이미 지난주 T스토어를 통해 출시돼 의미있는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번 주에는 구글플레이에 출시되고 향후 다른 오픈마켓에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게임전시회 지스타에서 인기를 누렸던 '제노니아5'도 11월 중 출시할 계획이라는 것. 이 밖에도 4분기 중 NHN의 라인을 통해 게임이 1종 출시되고, 국내 카카오톡에도 신규게임 1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정 연구원은 "기존에 모바일 메신저와의 제휴가 없었던 게임빌에게 긍정적인 실적기여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4분기 출시되는 신작과 3분기 중 의미있게 증가하는 라인업들의 실적 기여에 힘입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8% 증가한 232억원, 영업이익은 26.2% 늘어난 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