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온라인 및 모바일 쇼핑 시장의 확대에 따라 전자결제업체들의 실적 성장성이 2013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현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012년은 오랜시간 소외되어 왔던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았던 해였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받았던 업종이 '바(바이오) 카(카지노) 라(엔터테인먼트)' 업종과 전자결제업종"이람 "이들 업종의 공통점은 높은 실적 성장성과 뉴스플로우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들 업종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업종으로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높은 성장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 애널리스트는 "특히 전자결제주는 경영권 불안 등 그동안 저평가 받아왔던 요소가 해소되고 실적 성장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가도 재평가 되는 한해였다"며 "전자결제주는 2013년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될 뿐만 아니라 온라인, 모바일 쇼핑시장의 확대 및 전자결제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뉴스플로우의 제공으로 2013년에도 시장의 화두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온라인결제 관련주로 다날,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를 꼽았다.

이 증권사는 다날과 모빌리언스가 휴대폰 소액결제 업체로 국내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특히 다날은 국내시장에서의 성장 모멘텀 외에 미국 시장 진출로 성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사이버결제와 KG이니시스는 신용카드 PG사로 온라인결제 시장의 확대 및 향후 온라인, 오프라인 결제 시장 통합 시에 역할 등을 감안했을 때 여전히 유효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