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한 솔브레인의 주가가 닷새 연속 뛰어오르고 있다.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솔브레인은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2.14% 오른 4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8일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선 뒤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상승 중이다. 3분기는 물론 4분기, 내년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솔브레인에 대해 "지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사상 최대치를 웃도는 '깜짝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CD, 아몰레드(AMOLED), 반도체, 2차전지 등 모든 전방업체들의 4분기 가동률이 전분기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4분기 실적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솔브레인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기보다 각각 3%와 1% 증가한 1607억원과 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모두 다시 3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29% 성장한 5917억원, 영업이익은 78% 늘어난 1110억원을 기록해 연간 1000억원대 영업이익에 안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13년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와 20% 증가한 6829억원과 133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사의 제품들은 대기업이 직접 경쟁에 뛰어들기에는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고 중소기업이 진입하기엔 투자 및 기술적인 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영업을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