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물류시대] 현대글로비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참여…'녹색물류' 선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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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물류인증 기업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사진)는 저탄소 녹색물류 추진을 통해 친환경 물류기업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8년부터 범정부적으로 추진돼온 ‘저탄소 녹색성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근 국토해양부로부터 녹색물류인증을 획득하고 명실상부한 ‘녹색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10년 물류부문 에너지 목표관리제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 회사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해 매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 녹색물류 활동은 ‘모달 시프트’(Modal Shift)다. 모달 시프트는 기존의 운송수단을효율성이 높은 분야로 변경하는 것을 말한다.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방안의 하나다.
현대글로비스는 화주사와의 협의를 통해 기존 육상운송했던 화물을 연안운송과 철도로 전환해 운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육상운송했을 때보다 각각 약 20%와 30%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 밖에 물류차량 대형화와 물류센터 공동화를 통해서도 약 40%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가져왔다.
물류센터 내 온실가스 감축 노력도 돋보인다. 울산 물류센터의 조명등을 친환경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교체해 전력 소모량을 기존보다 50% 이상 줄였다. 또 물류센터 지붕에 채광창을 만들어 자연광을 조명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온실가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물차 바퀴 뒷부분에 녹색기술을 활용한 머드가드(흙받기)를 장착해 연비 향상을 추진했고, GPS를 장착한 연계운송으로 공차율을 감축하는 등 다양한 녹색물류를 실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화주사와의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 모달 시프트를 확대하는 한편 차량 통합단말기 장착 후 에너지 사용량 측정, 물류센터 내 LED 조명등 교체 확대, 운전자 에코드라이빙 교육 등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녹색경영활동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창사 이래 종합 물류업과 유통 판매업으로 그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고객의 물류 환경에 적합한 전략과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첨단 정보시스템과 선진 물류기술을 활용해 국제물류, 국내물류, 해상운송, 물류컨설팅 등 일관물류 체계에 기반을 둔 종합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 물류 전문 역량을 갖춘 현대글로비스는 철강, 기계, 중공업, 화학, 에너지, 건설,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